정근우, 호된 좌익수 신고식

정근우, 호된 좌익수 신고식

2018.07.19.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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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2루수를 대표하는 한화의 정근우가 좌익수로 호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선발 투수에 구멍이 난 KIA는 불펜의 핵심 임창용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허벅지 통증으로 41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정근우의 수비 자리는 2루가 아닌 좌익수였습니다.

강경학이 공수에서 정근우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한용덕 감독이 내린 결론인데, 아직은 어색했습니다.

1회부터 어려운 타구가 날아갔는데 슬라이딩으로 잡으려다 놓쳤습니다.

다만 빠른 후속 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습니다.

2회 박경수의 높은 타구는 놓친 건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었습니다.

매서운 타격만큼은 역시 정근우였습니다.

2회 큼지막한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8회에는 안타를 치고 나가 8대 7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9회에도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호수비에 걸리며 승리는 kt가 가져갔습니다.

KIA 선발 임기영이 홈런 3개를 얻어맞으며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옵니다.

결국 삼성의 6대 2 승리.

선발로 쓰던 팻딘을 불펜으로 돌리기로 결정한 KIA는 불펜의 핵심 임창용에게 선발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임창용은 kt전에서 삼성에서 뛰던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6회 이대호의 타구를 잡아내는 박건우.

7회 허경민도 몸을 날려 안타 하나를 지웁니다.

선발 유희관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더한 두산이 롯데에 7대 1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임찬규가 10승을 채운 LG는 넥센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SK도 산체스가 7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NC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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