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첫 안타·득점

추신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첫 안타·득점

2018.07.18.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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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추신수 선수가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가 가족과 함께 레드카펫을 빛내며 우리나라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8회 2대 2로 맞선 중요한 순간, 대타로 첫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투 스트라이크 투 볼까지 승부를 끌고 가다 조시 해더의 시속 156km 빠른 공을 정확하게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3회 이후 침묵했던 아메리칸리그 타선엔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스프링어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대타 세구라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짜리 아치를 그렸습니다.

안타에 이은 득점까지, 추신수가 만든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기록입니다.

추신수는 9회에도 나왔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경기 막판에 홈런이 터지며 승부는 요동쳤습니다.

8회 한 점을 따라붙은 내셔널리그가 9회 제넷의 투런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는 연장 10회 초에 브레그먼과 스프링어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석 점을 더 달아났고, 내셔널리그는 10회 말 조이 보토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인 10개의 홈런을 주고 받은 끝에 아메리칸리그의 6년 연속 승리.

결승 홈런을 쳐낸 브레그먼은 첫 올스타전 출전에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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