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디 오픈 개막 D-1...클라레 저그 주인공은?

'별들의 전쟁' 디 오픈 개막 D-1...클라레 저그 주인공은?

2018.07.18.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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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이 내일 개막합니다.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긍심을 담아 '디 오픈'으로도 불리는데요,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와 세계 1위 존슨, '황제' 우즈 등이 나서 치열한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디 오픈을 앞둔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가 주최 측에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반환합니다.

아쉬움이 큰 만큼,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던 스피스 / 디펜딩 챔피언 : 우승 트로피를 반환해서 아쉬운데요.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스피스에 맞선 상대들은 쟁쟁합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US오픈'에 이어 2연승을 겨냥한 브룩스 켑카까지, 세계 랭킹 톱 10이 총출동합니다.

나흘 동안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 가장 큰 변수는 11년 만에 다시 찾은 대회 장소 '커누스티'로 꼽힙니다.

강한 바람이 잦고 난도가 높은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3년 만에 귀환한 경험 많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타이거 우즈 : 커누스티에 적응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조밀하고 거친 잔디로 이뤄진 페어웨이에서 공을 쳐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안병훈, 강성훈 등이 출전하고,

최근 PGA 투어에서 차례로 우승한 교포 선수 케빈 나, 마이클 김도 도전장을 내밉니다.

별들의 전쟁이 될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21억 원에 달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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