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현우·황의조 와일드카드...아시안게임 2연패 겨냥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와일드카드...아시안게임 2연패 겨냥

2018.07.16. 오후 6: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조현우가 다음 달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합니다.

이승우 김민재 선수도 엔트리에 포함돼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엔트리 20명이 발표됐습니다.

금메달을 따게 되면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되는 만큼 '와일드카드'에 쏠린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전력 상승을 위해 나이에 상관없이 뽑을 수 있는 이 카드 3장의 주인공은 손흥민과 조현우, 황의조였습니다.

공격진에 2명의 카드를 할애한 건데, 손흥민 등 해외파 합류 시점이 불분명한 점이 고려됐습니다.

[김학범 / U-23 대표팀 감독 : 손흥민·황희찬·이승우 선수의 합류 날짜가 불분명합니다. 나상호 선수 하나로 잘못하다가는 예선 치를 수 있는….]

특히 황의조 선발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친분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김학범 / U-23 대표팀 감독 : 왜 석현준이 아니고 황의조냐. (저는) 학연 지연 의리, 이런 거 없습니다. 석현준 선수와 비교되지만, 석현준을 제외해놓고 보더라도 (황의조의) 현재 컨디션 상태가 굉장히 좋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불꽃 선방으로 맹활약한 조현우의 합류는 대표팀의 수비 불안을 보완하는데 제격이라는 평가입니다.

23세 이하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함께 뛴 이승우와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고, 부상으로 낙마했던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도 이번에는 승선했습니다.

다만, 합류 가능성이 거론됐던 백승호와 특급 유망주 이강인은 제외됐습니다.

[김학범 / U-23 대표팀 감독 : (백승호 선수는) 부상 등의 문제로 사실 회복 여부도 불분명하고…. 이강인 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쪽 구단에서)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 사실 그래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출전 명단을 확정 지은 김학범호는 오는 31일 첫 소집훈련을 시작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