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vs. 벨기에 황금세대 누가 더 빛날까?

프랑스 vs. 벨기에 황금세대 누가 더 빛날까?

2018.07.10. 오전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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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 결승 길목에서 프랑스와 벨기에가 먼저 만납니다.

두 팀 모두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요.

팽팽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데, 관전 포인트를 이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① 황금세대, 누가 더 빛날까?

19살 음바페와 25살 포그바, 그리고 27의 그리즈만.

프랑스가 연령별 최고 선수들이 줄지어 황금세대를 이뤘다면, 벨기에는 또래 선수들이 함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아자르와 데브라위너, 루카쿠 등 90년대 초반 태어난 선수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함께 손발을 맞추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② EPL의 동지, 적으로 만나다

프랑스의 골키퍼 요리스와 벨기에의 수비수 베르통언과 알더바이렐트는 토트넘.

벨기에의 루카쿠와 펠라이니, 프랑스의 포그바는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입니다.

프랑스의 지루와 캉테, 벨기에의 아자르와 쿠르투아는 첼시에서 함께 뛰는 동료이지만, 서로를 뛰어넘어야 하는 적으로 만났습니다.

[올리비에 지루 /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 벨기에 주전 9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죠. 영국 악센트가 있을 거예요. 우리는 그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③ 앙리는 누구 편?

월드컵에서 98년 우승, 2006년 준우승을 이끈 프랑스 역대 최고의 공격수 앙리.

은퇴 이후 방송 해설을 하다 2년 전부터 벨기에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변신했습니다.

8강까지 14골, 벨기에의 최다 득점 뒤엔 앙리의 지도가 뒤따랐습니다.

[베르마엘렌 / 벨기에 대표팀 수비수 : 앙리 코치는 특히 우리 공격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내부 정보를 줄 수 있어요. 그의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④ 아르헨티나 잡은 '프랑스' 브라질 꺾은 '벨기에'

프랑스는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가장 험난한 토너먼트를 거쳤습니다.

16강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돌려보냈고, 8강에선 수아레스의 우루과이를 압도했습니다.

벨기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4강까지 유일하게 5전 전승, 8강에선 브라질을 꺾고 당당히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해외 베팅사이트들은 프랑스의 승리에 2.5배, 벨기에의 승리에 3배 정도를 책정하며, 박빙의 경기 속에서 프랑스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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