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 벨기에, 우승후보 브라질 격파...프랑스 나와라!

'황금 세대' 벨기에, 우승후보 브라질 격파...프랑스 나와라!

2018.07.07.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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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8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벨기에와 브라질의 맞대결에서 '황금 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정말 '축구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명승부였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피파 랭킹 2위 브라질과 3위 벨기에의 끝장 승부.

미리 보는 결승전일 수 있는 8강전 빅매치입니다.

소문난 잔치였는데, 먹을거리도 푸짐했습니다.

경기 초반 벨기에를 거칠게 몰아붙인 브라질, 결정적 기회에서 그만 '골대'에 가로막혔습니다.

'골대의 불운', 불안감이 엄습하던 전반 13분. 결국, 벨기에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니가 헤딩한 공이, 수비하던 페르난지뉴 팔에 맞고 골이 됐습니다.

브라질에겐 '불운' 한 자책골이었습니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31분, 벨기에의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까지 터졌습니다.

데 브라이너의 대포알 슛이 골문을 갈랐습니다.

데 브라이너의 전진 배치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나선 브라질. 후반 31분, 벨기에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아우구스투스가 헤딩골을 꽂았습니다.

골을 도운 쿠티뉴의 전진 패스가 절묘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동점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벨기에 수문장 쿠르투아가 신들린 선방 쇼를 선 보였습니다.

승패는 갈렸지만, 축구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었던 역대급 명승부였습니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의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은 유럽팀 잔치가 됐습니다.

루카쿠와 아자르, 데 브라이너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32년 만에 다시 월드컵 4강에 오른 벨기에.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강력해진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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