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확정...유럽 vs 남미 빅뱅 예고

월드컵 8강 확정...유럽 vs 남미 빅뱅 예고

2018.07.04.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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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회 / 스포츠 칼럼니스트

[앵커]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제치고 마지막 8강 진출권을 거머쥐면서 러시아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스페인 귀화 논란에 휩싸였던 축구 신동이죠. 이강인 선수가 거취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현회 스포츠 칼럼리스트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조금 전에 봤던 화면 설명을 해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전체 32개 팀 가운데 8팀으로 압축이 된 거죠,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승부차기의 저주가 풀렸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잉글랜드가 무려 4번의 승부차기 고전에서 오늘 승리를 거뒀는데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선취골로 여유 있게 앞서가는 듯했는데 후반 종료 직전에 콜롬비아의 예리 미나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됐는데요.

잉글랜드가 이전까지 3번의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던 그런 악몽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90년도 대회에서 서독에 3:4로 패했고 98년 프랑스 대회 때는 아르헨티나한테 승부차기에서 졌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8강전 포르투갈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패하게 됐는데 4경기째 만에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특히 조던 픽포드 선수의 선방이 눈부셨는데요. 이 선수가 에버턴 선수인데 24살의 어린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골키퍼로 나서서 마지막 공을 잘 막아내면서 잉글랜드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승부차기의 징크스는 깼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해리 케인의 손흥민의 팀 동료죠. 이번에 또 골 득점에 성공을 했더고요. 그렇다면 골든볼, 최우수 선수, 또 골든슈에도 가까워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골든슈가 가장 많이 골을 넣은 선수에게 골든슈를 주는데요. 이 선수가 세 경기 만에 여섯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전까지 월드컵에서 보통 5골이나 6골을 넣으면 득점왕에 오른다라는 정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깬 게 2002년에 호날두가 8골을 기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5골이나 6골이면 대부분 득점왕에 올랐던 그런 기록이 있거든요.

그런데 해리 케인 선수가 3경기 만에 벌써 6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선수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는 나오지도 않았어요. 그 전 두 경기 튀니지전에서 2골을 넣고 파나마전에서 3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또 지금 나오는 화면에서처럼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6번째 골을 기록했는데 그러면서 6골 이상의 득점왕이 나올 것이냐는 관심이 나오고 있는데요.

70년 게르트 뮐러가 10골을 넣은 이후에 10골 득점한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해리 케인 선수가 10골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있고요. 라이벌이었던 호날두와 메시 선수가 다 집에 갔습니다. 다 탈락을 했기 때문에 이 선수, 해리 케인 선수가 득점왕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높아졌고 과연 두 자릿수 득점을 할 수 있을까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는 스웨덴, 우리에게 뼈 아픈 패배를 안겼던 스웨덴과 8강전을 치르게 되죠. 스웨덴은 이에 앞서서 스위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는데 안데르손 감독, 24년 만의 8강 진출 아닙니까? 소감을 뭐라고 밝혔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우리가 스웨덴을 조별 예선 전에 1승 상대로 꼽았었는데 우리가 너무 스웨덴을 많이 얕봤던 것 같습니다. 스웨덴이 결국 8강에 갔습니다. 24년 만에 8강에 진출을 했는데 아직 안데르손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안데르손 감독은 스웨덴이 8강에 오른 건 기쁘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면서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된다,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겠다.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 해도 마찬가지다. 늘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 스웨덴 경기에서 더욱 이목이 쏠렸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세계적인 공격수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제외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정말 논란이 많았습니다. 질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가 정말 세계적인 공격수고 스웨덴을 대표하는 선수인데 좋게 말하면 자기 개성이 강한 편이고 안 좋게 말하면 약간 이기적인 그런 성격의 선수였어요. 그래서 이 선수가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나서 내가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라고 밝혔었는데 스웨덴이 월드컵이 확정되고 나서 내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가겠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안드레손 감독이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이 선수를 배제를 하게 됐거든요.

스웨덴 언론에서도 이 선수를 뽑아야 된다 말아야 된다 말이 많았었는데 결국 안드레손 감독이 나는 팀의 조직력을 더 중시하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이 선수를 배제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이 선수가 문제가 많았던 게 러시아월드컵 현장에 왔어요. 지금 광고 모델로 한 회사의 광고 모델로 와서 스웨덴으로는 굉장히 좋지 않은, 기분 나쁜 이야기들을 많이 했거든요.

내가 없는 팀은 그냥 이 월드컵을 잘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자존심을 긁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즐라탄을 우리가 뽑아야 되는 거 아니냐는 스웨덴 언론들의 공격도 많았지만 과감하게 스웨덴에서는 이 선수를 제외를 했고 조별리그 2차전 독일전에서만 패배를 하면서 승승장구를 하면서 8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습니다.

[앵커]
스웨덴은 잉글랜든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대결하지 않습니까? 어디가 이길까요?

[인터뷰]
정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징크스는 털었지만 스웨덴 징크스가 남아 있습니다. 43년 동안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이기지 못한 그런 역사가 있거든요. 2012년에 이 징크스를 깨기는 했지만 68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43년 동안 10경기에서 잉글랜드가 7무 3패를 기록하면서 스웨덴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유로2012에서 이 징크스가 깨지기는 했지만 아직 월드컵에서는 이어지고 있거든요. 2002년과 2006년도 월드컵에서는 누가 봐도 잉글랜드가 스웨덴보다 앞선다는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그럼에도 무승부에 머물렀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스웨덴이 이번 대회에서 수비진이 굉장히 안정적이거든요. 잉글랜드가 계속 공격을 하다가 좀 지친 상황이 됐을 때 스웨덴이 역공을 펼치는 경기를 펼친다면 이번에도 또 한 번 스웨덴이 잉글랜드를 잡는 그런 상황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앵커]
정말 우리가 스웨덴을 너무 얕잡아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가 하면 아시아 유일 16강 진출팀이죠, 일본, 잘하기는 잘했는데 역전패를 당했더라고요.

[인터뷰]
일본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잘했지만 결국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거든요. 이전부터 조별리그 마지막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는데 일본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기록하면서 8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정말 높아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내리 3골을 내주면서 결국 2:3으로 패하게 됐는데요. 일본으로서는 굉장히 잘한 경기였습니다. 지금 두 번째 골 장면이었는데 이누이 선수의 통쾌한 중거리슛이었거든요. 하지만 이 이후에 석연치 않은 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이 16강을 앞두고 나서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벨기에전에 나서게 됐는데 결국은 마지막 후반 막판에 뒷심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앵커]
이제부터 상당히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 한껏 올라갈 것 같은데요. 4강 대진표를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지금 유럽이 6개 팀, 남미가 2개팀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쪽에는 우승 후보들이 대거 몰려 있고 반대쪽에는 다크호스들이 몰려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지금 FIFA에서 제공한 대진표를 보면 왼쪽에 보면 프랑스와 우루과이, 브라질, 벨기에 등이 대거 몰려 있습니다. 이 팀들이 누가 우승을 해도 이변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다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4팀 중 1팀만이 결승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면 다크호스들이 몰려 있거든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이 있고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이 네 팀 모두 어느 팀이 결승에 가도 약간은 이변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대진이에요. 한쪽에는 우승 후보들이 몰려 있고 한쪽에는 다크호스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어떤 팀들이 올라가게 될지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지 못할 변수가 많이 작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네 경기 중에서 어느 경기가 가장 기대가 됩니까?

[인터뷰]
일단은 브라질과 벨기에의 승부, 두 팀 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강한 팀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기대가 되고 반대쪽에서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가 있는데 러시아가 홈팀이잖아요. FIFA랭킹이 70위에 불과한데 8강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같은 그런 돌풍을 일으킨다면 펼쳐질지 모르겠죠.

[앵커]
유럽이 6개, 남미 2개로 짜여진 8강 대진표, 과거에도 본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2006년에도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었는데 당시에도 유럽이 6개팀, 남미가 2개팀이 8강에 올랐었습니다. 당시 8강에 오른 남미 2개 팀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었는데요. 결국은 당시 8강에서 유럽만 4강에 다 살아남았습니다. 당시에 독일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가 4강에 올랐는데 이런 것들을 우리가 감안을 해 본다면 이번에도 그래도 좀 유렵의 강세가 점쳐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지금까지 유럽이 11번 우승을 했고 남미가 9번 우승을 했습니다. 그런 면을 감안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재미있는 사실은 2006년도 독일 대회 이후에는 북중미라든가 아시아 팀이 그래도 8강에 한 팀씩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북중미와 아시아 팀이 없고 아프리카 팀도 없는 남미와 유럽만의 8강전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앵커]
저 유럽 6개 팀에 독일이 없다는 것, 참 이변이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끌어내렸죠.

[앵커]
그런가 하면 귀화 논란에 휩싸였던 우리 축구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입장을 밝혔다고요?

[인터뷰]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최근 들어서 스페인의 한 지역 언론에서 이강인 선수가 스페인의 귀화 제의를 받았다고 하면서 귀화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3년 전부터 스페인이 이강인 선수의 귀화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강인 선수가 내년이면 스페인에서의 거주가 8년이 됩니다. 그러면서 귀화 요건을 채웠는데 스페인에서 강력하게 귀화를 추진을 했고 이강인 선수가 고민 중이다라는 의견을 내세웠는데 결국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가 우리는 귀화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그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앵커]
스페인 측에서는 굉장히 욕심을 내는 것 같은데 이강인 선수, 대체 어떤 역량을 가진 선수이기에 이렇게 안달을 내고 욕심을 내는 걸까요?

[인터뷰]
제가 01학번인데 이강일 선수가 2001년생입니다. 17살의 나이인데 벌써부터 정말 많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데요. 레알마드리드에서도 눈독을 들일 만큼 정말 유명한 그런 선수고 발렌시아에서 재계약을 했는데 바이아웃을 1000억 이상 책정을 했습니다.

바이아웃이라는 것은 이 선수를 데려가려면 이 금액 이상을 우리가 받아야겠다는 최소의 금액이거든요. 그러니까 1000억, 1300억 이상이 아니면 이 선수를 내주지 않겠다라는, 그 정도로 발렌시아에서는 굉장히 이 선수를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 5월에 툴롱컵이라는 대회를 우리가 국제대회를 치렀는데 그 대회에서 상대팀들은 21세 이하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강인 선수가 만 17세의 어린 선수인데 이 선수가 3경기에서 2골을 기록을 했어요. 이 어린 나이의 선수들을 보면 한 살, 한 살 차이가 되게 크잖아요.

하지만 지금 4살의 차이를 극복을 하고 활약을 했기 때문에 이 선수가 향후 앞으로 10년 이상 한국 대표팀을 이끌 것이다라는 기대를 많은 분들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강인 선수 귀화 문제가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병역 특례 문제 때문에 지금 더 논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혜택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되는 거죠?

[인터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아니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의,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되는데 이강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올림픽은 2020년과 2024년에 기회가 남아 있고 아시안게임은 이번 2018년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년 아시안게임이 남아 있거든요. 아직까지 기회는 많이 남아 있는데 사람들이 마음이 급한 것 같아요.

이 선수가 너무 잘하다 보니까 어린 선수지만 빨리 병역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심리 때문에 이강인 선수 본인 스스로는 아직 귀화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지만 주변에서 너 좀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으면 그래도 스페인 대표팀으로 한번 도전을 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의견들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기회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이제 아시안게임 김학범 감독이 실력만 된다면 나이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강인 선수, 합류할 가능성, 아무래도 높겠죠?

[인터뷰]
이강인 선수가 워낙 기대를 많이 받고 있고 여론도 무시를 못하는 상황이잖아요. 이강인 선수가 와일드카드가 아니고 23세 이하의 어린 선수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선수는 뽑을 만한 그런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강인 선수가 좀 최근 들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본인 스스로 한국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스페인 언론에서는 이강인 선수의 잠재력을 뛰어나게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이 선수가 가방이라든가 본인의 핸드폰이라든가 이런 것에 다 태극기도 붙이고 다니고 국가대표 유니폼이 리폼된 그런 휴대폰 케이스도 붙이고 다니고 하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 선수가 스페인으로 귀화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국내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도전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태극마크에 대한 꿈이 있군요. 지금 러시아월드컵을 먼저 마친 팀들이 차기 사령탑 물색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모양이죠?

[인터뷰]
신태용 감독이 7월 말일부로 계약이 만료가 되거든요. 그 이후로 어떤 감독을 뽑을 것이냐, 아니면 신태용 감독을 유임할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해외 언론 쪽에서는 스콜라리 감독을 한국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점찍고 의견을 조율 중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대한축구협회 쪽에서는 스콜라리 접촉설은 사실무근이다. 아직은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대한축구협회가 감독선임위원회를 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선임위원들이 모여서 우리가 신태용 감독을 유임할 것이냐, 아니면 새로 감독을 선임할 것이냐, 선임을 하게 되면 누구를 뽑을 것이냐, 이런 것들을 의견을 나눠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거기까지 단계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협회 쪽에서는 스콜라리 감독에 대한 선임을 아직까지는 부인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달 중에 후임 감독을 결정을 꼭 해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공백이 있어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공백이 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내년 1월에 아시안컵이 열리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신태용 감독이 7월 말에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조금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김현회 스포츠 칼럼리스트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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