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아픈 기성용·마음 아픈 장현수...독일전 비상

몸 아픈 기성용·마음 아픈 장현수...독일전 비상

2018.06.25.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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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전력투구해야 하는 독일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표팀의 기둥 기성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수비의 핵심 장현수는 거듭되는 실수와 함께 정신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전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친 기성용이 결국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멕시코 선수와 부딪힌 왼쪽 종아리 근육이 늘어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미드필드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기성용은 팀의 정신적 기둥 역할까지 해온 중요한 선수입니다.

스웨덴전에서 다친 수비수 박주호에 이어 기성용까지 잃게 된 우리 대표팀은 전력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기성용과 박주호가 못 뛰는 것을 더 해주자는 의지가 불탈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서로 하나가 되면 더 시너지 효과가…]

수비를 책임지는 장현수가 심리적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큰 불안요소입니다.

멕시코에 페널티킥 골을 내준 핸들링 반칙과 실점의 빌미가 된 성급한 태클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멕시코전 막바지에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을 보여 독일전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장현수가 결장할 경우 수비진 전체의 조직력이 흔들릴 수 있어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비진의 장현수와 미드필드의 기성용, 우리 대표팀 전력의 중심축이 흔들리는 가운데, FIFA 랭킹 1위 독일을 만나는 신태용 감독의 지략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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