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로맥, 한 집안 홈런왕 경쟁 점입가경

최정·로맥, 한 집안 홈런왕 경쟁 점입가경

2018.06.05.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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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런 공장' SK를 이끄는 최정과 로맥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을 경질한 NC는 힘없이 4연패에 빠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런 공장' SK의 릴레이 홈런포는 1회부터 가동됐습니다.

한동민이 2점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로맥이 시즌 20호 솔로홈런으로 홈런 선두 최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동엽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잠시 홈런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최정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다시 로맥을 1개 차로 따돌렸습니다.

'홈런 공장'답게 홈런 4방으로 모든 득점을 올린 SK는 삼성의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가로막았습니다.

LG가 맏형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양석환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하고, 김현수와 이천웅의 연속 적시타로 또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득점 기회마다 어김없이 안타를 때려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LG는 7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LG 선발 소사는 7회까지 2점만 내주는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수확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을 경질하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은 최하위 NC.

박석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하고 선전을 다짐했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경기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7회까지 홈런 4방을 포함해 대거 12점을 내주며 힘없이 4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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