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청담도끼, YTN배 경주 우승

[앵커]
18회째를 맞는 YTN배 경마대회에서 장거리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청담도끼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장거리 최강마를 꼽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로 펼쳐진 YTN배 경주.

우승 1순위로 꼽혔던 청담도끼가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섭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 다른 경주마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직선 주로에 접어들어서도 전혀 힘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YTN배 우승마인 클린업조이를 10m 이상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첫 번째 스테이어 시리즈였던 해럴드경제배 우승에 이어 장거리 최강의 실력을 확인했습니다.

10년 동안의 관리사 생활을 거쳐 뒤늦게 고삐를 직접 잡은 임기원 기수와의 호흡도 완벽했습니다.

[임기원 / 청담도끼 기수 : 부산에서 관리사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는데 그게 기수로서 현재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청담도끼는 오는 7월 1일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부산시장배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명마 배출의 산실로 자리 잡은 18회째 YTN배 경마대회엔 3만4천여 명의 관중이 함께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