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달라졌어요...선두 두산 잡고 5연승

삼성이 달라졌어요...선두 두산 잡고 5연승

2018.05.26.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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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간 9위에 머물렀던 삼성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선두 두산마저 잡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은 1회 첫 공격부터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아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에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이 넘는 구자욱이 호쾌한 홈런으로 침묵하던 타선을 깨웠습니다.

7회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더한 삼성은, 8회 강민호의 2루타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백정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선두 두산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8회까지 안타 4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야수들도 그림 같은 호수비로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투구와 타격, 수비까지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삼성은 쾌조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중위권 팀들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밝혔습니다.

공동 2위 팀끼리 맞붙은 문학에서는 홈팀 SK가 한화를 힘겹게 꺾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로맥이 시즌 17번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최정을 1개 차로 뒤쫓았고, 김성현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근 잇단 악재와 함께 침체에 빠졌던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 2방 등 모처럼 호쾌한 타격으로 롯데를 5연패로 밀어 넣었습니다.

학교폭력으로 받았던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대형 신인 안우진은 프로 데뷔전에 나서 9회를 실점 없이 마쳤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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