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펄펄' KIA, 만원관중 앞 3연승

'베테랑 펄펄' KIA, 만원관중 앞 3연승

2018.05.20.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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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가 만원 관중이 들어찬 홈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3회말,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립니다.

투아웃 1, 2루에서 나온 큼지막한 타구에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최형우는 SK에 한 점 차로 쫓긴 5회에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번에도 SK 선발 켈리를 두들겨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2점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최형우는 지난 13일 삼성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베테랑의 활약은 최형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마흔을 바라보는 정성훈은 3대 3으로 맞선 4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42살 임창용은 9회초 등판해 5점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형님들의 활약 속에 선발 양현종은 시즌 7승을 올려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사흘 연속 KIA에 무너진 SK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한 달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가 첫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깁니다.

46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입니다.

하지만 8회초 만루 기회에서 강한울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면서 승리는 삼성이 가져갔습니다.

별세한 구본무 회장에 대한 애도 표시로 응원을 취소한 LG는 한화의 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7회말 연속 타자 홈런을 때린 김현수 채은성이 5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선두 두산은 연장 승부 끝에 롯데를 제압했고, kt는 6타점을 몰아친 황재균을 중심으로 홈런 5개 포함 25안타를 퍼부으며 NC를 대파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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