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도 부상 악재 '골머리'...전설 과르다도 '수술'

멕시코도 부상 악재 '골머리'...전설 과르다도 '수술'

2018.05.16.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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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월드컵 명단을 발표한 신태용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치를 앓았는데요.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의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 28명을 발표합니다.

기자회견 내내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주축 선수 5명이 현재 부상 중이기 때문입니다.

부상 선수 가운데는 멕시코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있습니다.

2005년부터 멕시코 대표로 활약하며 3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베테랑으로 화려한 개인기와 창조적인 플레이로 멕시코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최종예선 기간 허벅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과르다도는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오소리오 감독은 수술 뒤 열흘 정도면 과르다도가 대표팀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부상 부위나 상태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과르다도와 함께 양질의 패스를 뿌려주는 수비형 미드필더 레예스도 허벅지 근육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아 이달 말에나 복귀합니다.

여기에 주전 수비수 아라우호와, 도스 산토스 형제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활 훈련을 시작한 아라우호를 제외하면 부상자 대부분 복귀 시기가 불분명합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다급해진 오소리오 감독은 39살 베테랑 마르케스까지 호출했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 멕시코 감독 : 마르케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위해 헌신할 겁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선수죠.]

F조에서 독일과 함께 16강 진출 후보로 꼽히는 북중미 최강 멕시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우리 대표팀과의 대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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