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컬슨, 4년 만에 '꿈의 맞대결'

우즈·미컬슨, 4년 만에 '꿈의 맞대결'

2018.05.09.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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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우즈의 오랜 라이벌 필 미컬슨이 4년 만에 1,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관심이 집중된 동반 라운드를 앞두고 두 선수는 서로를 치켜세우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총상금 120억, 우승 상금 21억 원으로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드의 신사 필 미컬슨이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칩니다.

두 선수가 같은 조에서 만난 건 4년 만.

실력은 전성기를 지났지만, 꿈의 조 편성이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은 뜨겁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투어 선수 : 1, 2라운드뿐만 아니라 최종 라운드도 미컬슨과 함께하면 즐거울 거예요. 항상 미컬슨을 이기기 위한 도전이죠.]

[필 미컬슨 / PGA 투어 선수 : 우즈를 높게 평가합니다. 15년 전 그가 저의 기록을 모두 깨뜨렸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전 좋아지고 있어요.]

미컬슨의 말처럼 우즈가 더 뛰어난 기록을 남긴 건 분명하지만, 최근 기량은 미컬슨이 앞섭니다.

우즈의 우승은 5년 전, 미컬슨은 두 달 전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통산 43승째를 올렸습니다.

1, 2라운드 대결에선 35번 만나 우즈가 16승 4무 15패로 한 번 더 이겼습니다.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등 현역 최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김시우는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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