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심각' 류현진, 전반기 '아웃'...FA시즌 '날벼락'

'부상 심각' 류현진, 전반기 '아웃'...FA시즌 '날벼락'

2018.05.04.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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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복귀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인데, 올 시즌 뒤 FA 신분이 되는 류현진으로선 날벼락과도 같은 일입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결국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습니다.

기간은 10일이지만 전반기를 통째로 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RI 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의 왼쪽 다리 사타구니 근육이 뼈가 보일 정도로 크게 찢어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8~9월쯤은 돼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시즌 3승 무패로 팀 선발 투수를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

올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리게 돼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픕니다.

FA 선발투수 몸값 결정의 중요 척도 중 하나가 바로 투구 이닝 다시 말해 내구성인데, 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며 규정 투구이닝을 채우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빅리그에 진출 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건 이번이 8번째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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