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안세현 앞세운 여자 수영, AG 금빛 희망

김서영·안세현 앞세운 여자 수영, AG 금빛 희망

2018.05.02.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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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우리나라 여자 수영이 힘찬 부활의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김서영과 안세현을 앞세워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체에 빠졌던 우리나라 여자 수영이 부활의 가능성을 알린 건 지난해 세계선수권이었습니다.

접영의 안세현과 개인혼영의 김서영이 각각 세계 4위와 6위에 오르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8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두 선수는 변함없는 기량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김서영은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아홉 달 만에 1초 이상 앞당긴 놀라운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서영의 기록은 아시안게임에서 경쟁할 일본의 오하시 유이를 뛰어넘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입니다.

이런 상승세라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이 종목에서 36년 만의 금메달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서영 / 수영 국가대표 : 접영과 자유형에서 스피드가 오르다 보니 좀 더 좋은 기록이 나왔고, 아시안게임까지 평영을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접영 최강자 안세현은 대표선발전 접영 100m와 2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자신을 턱밑까지 추격한 고등학생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안세현 / 수영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100m) 1∼3위권에 들어가려면 56초대는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석 달의 시간.

김서영과 안세현이 여자 수영의 부활을 향한 힘찬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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