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정현', 안방에서 챌린저 첫 우승 도전

'포스트 정현', 안방에서 챌린저 첫 우승 도전

2018.05.01.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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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정현을 꿈꾸는 우리 남자 테니스 선수들이 국내에서 새로운 도약을 노립니다.

3주 연속 챌린저 대회가 열리는데,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 대회 4강에 세계 19위까지 오르는 등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

하지만 포스트 정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최근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1월 첫 호주오픈 무대를 밟았던 권순우는 이후 주춤하고 있고, 이덕희와 정윤성도 성인 무대에서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이 3인방이 국내에서 나란히 자신감 회복에 나섭니다.

서울오픈을 시작으로 프로투어 바로 아래 단계인 챌린저 대회 3개가 3주 연속 펼쳐지는데, 우승을 하면 작은 프로투어 4강에 오른 것보다 더 높은 랭킹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안방의 이점이 있는 우리 선수들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난해 서울오픈에서 권순우는 준우승, 이덕희는 4강까지 순항했습니다.

[권순우 / 당진시청 : 매년 대회 뛸 때마다 챌린저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하고 있는데 작년에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올해 우승으로 털어내고 싶어요.]

라파엘 나달을 길러낸 삼촌 토미 나달로부터 한 달 동안 지도를 받은 정윤성도 약점이었던 멘털을 보완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윤성 / CJ 후원 : 시간을 활용해야겠다 그럴 때마다 수건 달라고 해서 시간을 많이 활용하고, 걸어갈 때 라인을 안 밟고,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제 발자국 소리 듣는 것을 루틴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정현의 길을 좇는 3인방.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정현의 첫걸음은 챌린저 무대 우승이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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