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완투승' 넥센 4연승...한화 시즌 최다 5연패

'로저스 완투승' 넥센 4연승...한화 시즌 최다 5연패

2018.04.23.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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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일요일 경기는 공교롭게도 5경기 모두 원정팀이 승리를 챙겼습니다.

중위권 팀이 맞붙은 대전경기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5연패에 빠뜨리면서 4연승을 달렸고, KIA는 잠실에서 두산을 큰 점수 차로 꺾고 주말 경기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1회 김하성의 투런포와 2회 연속 안타로 4대0으로 달아난 넥센은 5회 대거 6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전날 너무 이른 투수교체로 뼈아픈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화는 이번엔 반대로 1회부터 난타를 당한 선발 윤규진에 미련을 가졌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윤규진은 5회 고종욱에게 쐐기 홈런을 맞는 등 모두 8점을 내주고서야 마운드를 물러나 한화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쳐버리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넥센 선발 로저스는 9이닝 동안 혼자 마운드를 지키면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둬 팀의 4연승과 함께 자신의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KIA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을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회 김주찬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4회 버나디나, 5회 나지완의 홈런이 폭발하면서 두산을 14대 4로 크게 눌렀습니다.

두산은 믿었던 선발 유희관이 또다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팀의 연승이 4연승에서 멈췄습니다.

SK는 나주환이 홈런 2방을 포함해 혼자 7타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쳐 롯데를 10대4로 꺾고 주말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3회 쓰리런 홈런, 6회 솔로 홈런을 쳐낸 나주환은 7회에는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보태 원맨쇼를 완성했습니다.

LG는 8회 터진 채은성 양석환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NC를 4연패에 빠뜨리면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kt 역시 8회에 나온 로하스와 박경수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삼성에 6대 4로 재역전승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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