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잉 연타석 홈런 앞세워 두산 잡고 3연승

[앵커]
프로야구 3위 팀 한화가 호잉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선두 두산을 잡고 두 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습니다.

NC는 넥센을 제물로 악몽 같았던 9연패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초, 한화의 새 외국인 선수 호잉이 두산 유희관의 느린 커브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쓰리볼 이후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또다시 투런 홈런으로 연결합니다.

한화는 호잉의 활약 속에 두산을 5대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호잉의 기대 이상의 활약이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2위 SK는 kt를 꺾고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습니다.

홈런 선두인 SK 로맥은 시즌 8호와 9호 포를 쏘아 올려 경기 중 한화 호잉에게 잠시 내줬던 홈런 단독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KIA는 김주찬의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LG를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연승 행진이 5연승에서 멈췄습니다.

최하위권 팀이 맞붙은 사직 경기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11대 6으로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점 다섯 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NC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넥센을 이기고 9연패의 긴 악몽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