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도 미투..."9년 전 성폭행 당했다"

바둑계도 미투..."9년 전 성폭행 당했다"

2018.04.17.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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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에서도 미투 폭로가 나와 한국기원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근 프로기사들이 사용하는 비공개 게시판에는 여성 프로기사 A 씨가 9년 전 남자 프로기사 B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이 글에서 B 씨가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바둑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 올라섰으며, 그만큼 당시 일을 잊기 힘들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한국기원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미투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한 조치와 함께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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