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양키스-보스턴 주먹다짐

메이저리그 양키스-보스턴 주먹다짐

2018.04.12.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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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앙숙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먹다짐을 벌였습니다.

1루 주자의 높은 슬라이딩이 발단이었습니다.

양키스는 5대 1로 앞선 3회초 무사 1, 2루에서 기습번트를 했고, 이때 1루 주자 타일러 오스틴이 다리를 높이 들고 2루로 슬라이딩했습니다.

보스턴 유격수가 항의하며 1차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보스턴이 10대 6으로 지고 있는 7회 초, 다리를 높이 들고 슬라이딩한 타일러 오스틴이 타석에 나오자, 보스턴 투수 조 켈리가 고의성 짙은 투구로 타일러를 맞혔습니다.

시속 157km의 공이었습니다.

공을 맞고 화를 참지 못한 오스틴은 방망이를 홈플레이트에 내리친 뒤 마운드로 돌진해 켈리와 주먹다짐을 벌였습니다.

2차 벤치 클리어링이 모두 정리된 뒤 심판진은 켈리와 오스틴, 양키스 3루 코치 필 네빈 등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양키스는 난투극 끝에 10대 7로 승리하며 보스턴의 10연승을 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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