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승환 상대로 적시타...오타니 7이닝 12탈삼진 '2승'

추신수, 오승환 상대로 적시타...오타니 7이닝 12탈삼진 '2승'

2018.04.09.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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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가 2년여 만에 성사된 오승환과 맞대결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쳤습니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는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시즌 2승을 챙겼습니다.

마스터스에서는 패트릭 리드가 그린 재킷을 입었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론토가 7대 3으로 앞선 8회말, 오승환이 등판합니다.

투아웃 1, 2루에서 텍사스의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잘 쓰지 않는 커브를 구사하며 유리하게 볼카운트를 잡아가는 오승환.

그러나 추신수의 노련함이 빛났습니다.

추신수가 오승환의 커브를 놓치지 않고 중전안타를 쳐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곧바로 오승환은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경기는 토론토가 7대 4로 이겼습니다.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가 오클랜드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오타니는 7회 1사 후 안타를 맞기 전까지 19타자 연속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습니다.

7이닝 1피안타 1볼넷에 12개의 삼진을 잡은 오타니는 팀이 6대 1로 이기면서 시즌 2승을 챙겼습니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재킷의 주인공은 패트릭 리드였습니다.

리드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위 리키 파울러를 한 타 차이로 제쳤습니다.

리드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종합계 1오버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즈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마스터스에 다시 돌아온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김시우도 1언더파 공동 24위로 선전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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