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최정, 몰아치기 시동...롯데, 7연패 탈출

'홈런왕' 최정, 몰아치기 시동...롯데, 7연패 탈출

2018.04.01.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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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의 홈런왕 최정이 특유의 몰아치기로 대포 양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롯데는 NC를 꺾고 개막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휩쓴 SK 최정이 경기 시작부터 솔로 아치를 뽑아냅니다.

5회에는 이번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더니, 9회에도 솔로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여기에 최승준과 정진기도 각각 3점포를 터뜨렸고, 제이미 로맥도 솔로포로 거들었습니다.

13대 1, SK는 홈런 6개를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한화를 제압했습니다.

롯데는 지긋지긋한 개막 7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롯데가 1대2로 뒤진 상태였던 8회 말, 앤디 번즈가 2루타로 희망을 살려냈고, 이어 고졸 루키 한동희가 3루타를 쳐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여기에 신본기가 좌월 2루타로 한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LG와 기아는 전통의 라이벌답게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기아는 0대2로 뒤진 5회, 최형우의 솔로포와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LG는 곧장 역전에 성공했고 기아는 7회에 다시 동점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9회 말 LG 가르시아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전 2점포 등 홈런 4방을 터뜨리며 두산에 또 한 번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김헌곤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제압하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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