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개막전 1이닝 무실점...최지만 대타 나와 2루타 '결승점'

오승환 메이저리그 개막전 1이닝 무실점...최지만 대타 나와 2루타 '결승점'

2018.03.30.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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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오승환 선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출전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밀워키의 최지만은 12회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은 오승환 선수가 토론토 팬들에게 인사합니다.

토론토가 뉴욕 양키스에 5대 0으로 끌려가던 8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첫 상대인 5번 타자 애런 힉스에게 1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합니다.

오승환이 1루 베이스 커버를 약간 늦게 들어간 것이 아쉬웠습니다.

6번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낸 오승환.

7번 타자 브랜던 드루리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어냅니다.

8번 타자 닐 워커를 땅볼로 처리하는 듯했지만 제대로 공을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2사 1, 2루.

그러나 9번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깁니다.

1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하나, 안타 하나,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토론토 불펜으로 무난하게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였고, 팀은 양키스에 6대 1로 졌습니다.

밀워키의 최지만은 1대 1로 맞선 12회 투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쳤습니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올랜드 아르시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밀워키는 1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지만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휴스턴전에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고, 팀은 휴스턴에 4대 1로 졌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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