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화려한 복귀전...양현종, 시즌 첫 승 장식

김광현, 화려한 복귀전...양현종, 시즌 첫 승 장식

2018.03.25. 오후 9: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SK 김광현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점을 알리며 팀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MVP KIA 양현종은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로 활약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9월 이후 555일 만에 정규시즌 선발 등판한 김광현.

1회부터 150km의 강속구를 뽑아내더니 주 무기인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위협했습니다.

5이닝 동안 78개를 던졌는데, 슬라이더 26개와 커브 9개 등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습니다.

김광현은 안타 3개를 내주면서 삼진 6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김광현은 6회에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고, 팀은 5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MVP 양현종도 새 시즌을 승리로 산뜻하게 열어젖혔습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홈런 한 개 포함 안타 4개를 내주고 1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6개나 챙겼습니다.

KIA 타선은 홈런 네 방을 포함해 안타 16개로 양현종의 호투에 화답했습니다.

KIA는 kt를 14대 1로 대파하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타선의 침묵으로 뼈아픈 개막전 패배를 안았던 두산은 타선의 힘이 살아나면서 시즌 2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선발 장원준은 개인 통산 13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며 KBO 리그 역대 10번째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의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4대 1로 꺾었고, NC는 선발 로건 베렛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우며 LG를 7대 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