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강백호 프로야구 개막전 첫 홈런

'괴물 신인' 강백호 프로야구 개막전 첫 홈런

2018.03.25.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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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 선수가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생애 첫 홈런이자 2018 KBO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t는 지난해 챔피언 KIA를 물리치고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정종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파 스타들의 복귀와 걸출한 신인들의 데뷔로 그 어느 때보다 흥행 요소가 많아진 2018 프로야구

개막전의 주인공은 kt의 고졸 신인 강백호였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kt의 8번 타자 강백호가 프로야구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외국인 타자 로하스의 연타석 솔로포를 앞세워 지난해 챔피언 KIA를 잠재우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삼성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삼성의 윤성환이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 중 유일한 국내 투수인 윤성환은 두산 린드블럼과의 대결에서 3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윤성환 / 삼성 투수 : (개막전 국내 투수가) 혼자여서 좀 외롭기는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경기에 앞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시구에 나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돌아온 거포' 넥센의 박병호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국내 리그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넥센의 로저스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친정팀 한화에 패배를 안겼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선발 투수 왕웨이중의 쾌투와 4번 타자 스크럭스의 쐐기포를 앞세워 LG를 4 대2로 이겼고, SK는 롯데와의 대결에서 7회 김동엽의 결승 홈런으로 롯데를 돌려세우며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7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 프로야구 개막전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구름 관중이 몰려 천만 관중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YTN 정종석[jung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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