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이적생·새 외인...판도 변화 이끌까?

특급 이적생·새 외인...판도 변화 이끌까?

2018.03.24.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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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개막하는 KBO 리그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팀을 옮기는 선수와 감독들의 활약입니다.

강민호와 민병헌, 니퍼트 등 특급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가 시즌 판도를 뒤흔들 전망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구 명가의 재건이 절실한 삼성은 롯데 안방을 책임졌던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습니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꼽히는 만큼, 강민호의 장타력은 삼성 부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 저희가 우승을 한다면 전지훈련을 가면 팬 참관단이 저희 캠프지를 방문할 수 있는데, 지원하는 모든 사람을 캠프지에 모셔서 숙박제공 비행기 표 무료 제공 다 허락받고 왔습니다.]

강민호를 잃은 롯데는 대신 민병헌을 영입했습니다.

5년 연속 3할 타율,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민병헌을 통해 더 탄탄한 외야 수비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병헌 / 롯데 자이언츠 : 저를 위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잘될 수 있었고, (롯데가) 저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셔서 선택을 하게 됐어요.]

특급 외국인 투수들도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두산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니퍼트는 이번 시즌 kt의 탈꼴찌 도약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또, 롯데의 에이스 린드블럼은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고, 한화의 로저스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와 넥센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가장 파급력 있는 이적은 류중일 감독의 LG 사령탑 부임입니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31년을 삼성에 몸담았던 류 감독은 LG를 가을야구로 복귀시켜야 하는 특명을 받았습니다.

[류중일 / LG 트윈스 감독 : 기아도 좋아 보이고 두산도 좋아 보이고 NC도 좋아 보이고 SK도 좋아 보이고 롯데도 좋아 보이고 다 좋아 보여요.]

새로 영입된 외인 선수들 가운데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롯데의 듀브론트와 평균 자책점 1,80을 달성한 LG 타일러 윌슨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새로운 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KBO 리그 판도를 얼마나 바꿀 것인지, 팬들의 시선은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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