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로 돌아온 빅리거 3인방 '홈런·타격왕 경쟁 구도 바꾼다'

KBO로 돌아온 빅리거 3인방 '홈런·타격왕 경쟁 구도 바꾼다'

2018.03.22.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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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프로야구가 주말에 시작됩니다.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는데,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돌아온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선수의 가세로 홈런왕과 타격왕 경쟁 구도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과 14일, 넥센 박병호가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립니다.

시범경기 17타수 5안타, 2할9푼4리에 홈런 두 개로 몸을 푼 박병호는 시즌 개막전에서도 한화와 대결합니다.

박병호의 가세로 홈런왕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박병호가 미국으로 떠난 뒤 두 시즌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SK 최정, 그리고 잠실 거포 두산의 김재환, 롯데의 이대호 등이 홈런왕 경쟁에 가세할 후보들입니다.

[대니얼 김 / 프로야구 해설위원 : 결국 돔 적응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박병호 선수가 큰 부상만 없다고 한다면 저는 박병호 선수가 홈런왕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요.]

LG 유니폼을 입은 '타격 기계' 김현수도 시범경기에서 4할2푼9리의 맹타를 과시했습니다.

김현수의 복귀로 타율과 최다안타, 출루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16년, 타율과 홈런 타점 부문에서 톱10 안에 든 황재균은, 최정과 박석민이 양분했던 최고의 3루수 경쟁 구도에 뛰어듭니다.

순수 국내파와 복귀한 빅리거들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 올해 프로야구가 더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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