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겨울동화' 평창패럴림픽 열전 돌입

또 하나의 '겨울동화' 평창패럴림픽 열전 돌입

2018.03.10.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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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또 하나의 겨울동화, 2018 평창 장애인올림픽이 막을 올렸습니다.

지구촌 49개국 장애인 선수들은 경계와 장벽을 무너뜨리는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패럴림픽이 평창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마지막 49번째로 입장해, 관중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규모인 6개 전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동계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북한은 34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남북한은 한반도기 독도 표시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따로따로 입장했습니다.

도핑 징계로 패럴림픽기를 앞세우고 입장한 러시아는 평창에서 중립패럴림픽선수단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나섭니다.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장애인의 용기와 투지, 감동과 평등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민수 선수가 암벽등반하는 것처럼 성화를 등에 메고 최종 점화자에게 성화를 넘겼습니다.

최종 점화자는 평창올림픽 컬링 은메달리스트 김은정 선수, 그리고 휠체어컬링 서순석 선수였습니다.

선수들은 오는 18일까지 열흘 동안 모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결과를 초월한 도전정신으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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