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빛바랜 '300경기 축포'...토트넘, 유벤투스에 역전패

손흥민, 빛바랜 '300경기 축포'...토트넘, 유벤투스에 역전패

2018.03.08.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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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프로 통산 3백 경기를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팀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선 전반 39분!

토트넘의 공격이 실패하는가 했지만, 손흥민은 트리피어에게서 넘어온 골을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듭니다.

이번 시즌 전체 16번째 골이자 3경기 연속 득점포로, 토트넘 최고 골잡이로서 명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터진 골이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후반전 들어서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19분에는 곤살로 이과인의 동점골이 나왔고 3분 뒤에는 파울로 디발라의 역전 골까지 터졌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페널티아크 뒤쪽에서 매서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망을 벗어났습니다.

경기 막바지, 해리 케인의 헤딩슛까지 골대 왼쪽을 맞고 튕겨나가면서 토트넘은 끝내 8강 진출의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습니다.

손흥민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에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해리 케인은 7.4점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6점대 평점을 얻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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