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대한민국 첫 올림픽 설상 종목 은메달

이상호, 대한민국 첫 올림픽 설상 종목 은메달

2018.02.24.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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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을 노리는 우리나라의 이상호 선수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나라의 이상호 선수가 스노보드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입니다.

이상호는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예선에서 3위 기록으로 16강 진출했습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 뒤 기문을 통과해 코스를 통과해 내려가는 경기입니다.

예선에서는 두 차례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 뒤 상위 16명에게 결선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데, 이상호 선수는 예선 3위로 예선 3위로 16강에 올라간 것입니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이상호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라갔습니다.

러시아의 사르셈바에프보다 0.54초 빨랐습니다.

8강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벤야민 칼을 꺾고 4강에 올라갔고,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와 격돌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블루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상호는 초반 약간 밀렸지만,

자신의 레이스를 침착하게 지켜가며 간격을 좁혀간 끝에, 결국 0.01초, 100분의 1초 차이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세계 최강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 선수와 대결.

0.43초 차이로 은메달.

우리나라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켈레톤에서 메달 12개를 따냈지만, 눈 위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통틀어 우리가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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