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빙속 삼총사, 팀추월 은메달

남자 빙속 삼총사, 팀추월 은메달

2018.02.22.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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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빙속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로 따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종합 순위에서 한 계단 올라 8위를 차지했는데요.

평창올림픽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지웅 앵커!

메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우리 대표팀은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메달을 추가하며 우리나라는 종합 8위로 도약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남자 팀추월 팀의 빙속 3형제죠.

이승훈-김민석-정재원은 어제 먼저 열린 준결승에서 3분 38초 82를 기록하며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회 우승팀을 꺾고 올라온 노르웨이와 결승에서 격돌했는데요.

잠깐 앞서기도 했지만 4바퀴 반이 지나며 노르웨이에 1초 이상 뒤쳐지며 결국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빙속 3형제의 맏형 이승훈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빙속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서는 기록을 써내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종합 8위로 한 계단 올라간 상태입니다.

[앵커]
자랑스럽네요. 그리고 오늘 중요한 경기들이 많다면서요?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메달 9개를 따냈죠.

그런데,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모든 메달이 빙속에서 나왔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빙속이 효자 종목이라는 건데요.

오늘은 쇼트트랙 골든데이인데요, 금메달 세 개가 주인공을 찾아갑니다.

남자 500m와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까지 모두 오늘 저녁에 치러지는데요.

현재 남자 5,000m 계주는 임효준-서이라-황대헌 등이 결승에 진출한 상태고 나머지 종목도 높은 메달 획득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푸른 눈의 귀화 선수들과 검은 눈의 우리 선수들이 함께 달리는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 경기도 있습니다.

[앵커]
매스 스타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먼저 매스 스타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매스 스타트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섞었다고 보면 됩니다.

이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됐는데요.

매스 스타트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유일하게 순위를 매겨 메달 색을 가리는 방식을 씁니다.

두 명씩 레이스를 펼쳐 기록을 따지는 기존 방식과 다른 건데요.

한 조에 12명에서 18명이 참가해 400m 트랙 16바퀴를 돌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총 16바퀴에서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째의 1,2,3등이 각각 5점, 3점, 1점을 받고요.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1,2,3등은 각각 60, 40, 20점을 받고 이 점수가 메달을 결정하게 됩니다.

결국 결승선에 누가 먼저 들어오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빙속 맏형 이승훈이 어제 은메달을 따낸 후에, 주 종목인 매스 스타트에서도 자신 있게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말하며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실제 경기는 오는 24일에 열리니까요, 계속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빙속 경기에서 금을 쓸어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올림픽 정신을 가슴에 새겨야겠죠.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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