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신호탄 쏜 타이거 우즈...양희영 LPGA 개막전 공동 3위

재기 신호탄 쏜 타이거 우즈...양희영 LPGA 개막전 공동 3위

2018.01.29.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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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재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하마의 강풍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이어졌던 미국 LPGA 개막전에서는 양희영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터뜨린 타이거 우즈,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2.5 야드, 최대 358야드짜리 장타를 날리면서 골프 황제 시절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꾼 우즈는 이븐파를 적어냈습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23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애초 목표였던 컷 통과를 넘어서 2년 5개월 만에 정규 대회 상금 수령의 기쁨도 함께 맛봤습니다.

볼을 다루는 감각이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평까지 받았지만, 고질적인 드라이버 샷 불안은 숙제로 남겼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선수 :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러프에서였습니다. 지난해 이후 거친 잔디에서 공을 친 것이 꼭 12달 만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꽤 괜찮은 샷들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바하마의 거친 강풍으로 최종라운드가 54홀로 축소된 LPGA 2018 시즌 개막전.

바하마의 강풍 속에서도 양희영의 활약은 빛났습니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9언더파 212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LPGA투어 통산 4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기분 좋은 출발로 이번 시즌 선전을 예고했습니다.

브리트니 린시컴은 최종합계 12언더파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LPGA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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