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무결점 주행...7차 월드컵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무결점 주행...7차 월드컵 금메달

2018.01.13.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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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윤성빈이 다시 한 번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7번의 월드컵에서 5번째 정상인데, 평창 금빛 질주 가능성을 더욱 키웠습니다.

허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1차 레이스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빠른 스타트와 안정적인 주행이 시너지를 내면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1분 7초 58로 1위, 트랙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자신감은 2차 레이스에서 더욱 빛을 냈습니다.

무결점 레이스를 펼친 윤성빈은 1분 7초 19를 기록하며 1차 레이스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윤성빈은 합계 기록에서 2위 악셀 융크보다 0.87초 앞서며 이번 시즌 7번의 월드컵에서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렀습니다.

나머지 두 번은 은메달을 따내면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일궜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는 이번에도 윤성빈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신성처럼 등장했던 윤성빈은 이제 세계 최강자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윤성빈의 마지막 대회입니다.

윤성빈은 독일에서 열리는 8차 월드컵을 포기하고 국내 훈련을 선택했습니다.

대회 출전 포기로 세계랭킹 1위를 내줄 수도 있지만, 윤성빈은 평창 트랙을 몸에 익히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 이제 평창을 마지막으로 잘 준비하는 일만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제 평창 가서 훈련할 텐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실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압도적 기량을 과시한 윤성빈은 평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통해 금빛 질주의 희망을 더욱 밝힐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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