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뒷심이 강팀을 만든다...현대모비스 8연승

강한 뒷심이 강팀을 만든다...현대모비스 8연승

2017.12.29.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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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마지막 4쿼터에 드러난다고 하죠.

현대모비스가 왜 강팀인지, 4쿼터에 그 이유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프로농구와 배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3쿼터를 66 대 66 동점으로 마친 현대모비스.

4쿼터 시작과 함께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합니다.

잠잠하던 맏형 양동근이 정확한 3점포로 포문을 열자, 외국인 선수 블레이클리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갑니다.

토종 센터 이종현은 호쾌한 슬램덩크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립니다.

4쿼터에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8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선두권에 무려 5팀이 2.5경기 차로 몰려있는 유례없는 혼전 양상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여자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의 원맨쇼가 빛을 발했습니다.

26점에 11개의 리바운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삼성생명에 값진 1승을 선사했습니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문성민이 강한 스파이크를 잇달아 상대 코트에 꽂아넣습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의 활약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선두 삼성화재와 승점 39점으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새해 첫날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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