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캐럴·선수 산타...경기장도 "메리 크리스마스"

흥겨운 캐럴·선수 산타...경기장도 "메리 크리스마스"

2017.12.25.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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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을 맞아 프로농구와 배구 경기장에도 흥겨운 캐럴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멋진 승부까지, 팬들은 잊을 수 없는 성탄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석을 둘러싼 눈꽃 조명이 성탄절을 알리고, 흥겨운 캐럴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김태균·봉준형 / 서울 창림초등학교 6학년 : 농구장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곳에서 친구랑 같이 농구 즐기려고 왔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경기가 시작되며 후끈 달아오른 장내가, 산타로 나선 김선형 선수의 깜짝 공연으로 떠나갈 듯합니다.

[박은필 / 안산 상록구 : 아내가 SK 나이츠 김선형 선수 팬이라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어요.]

잠실 맞수끼리 펼친 올해 세 번째 대결, 손에 땀을 쥐게 한 멋진 승부 역시 성탄 선물이었습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두 팀의 접전은 경기 막판에 터진 커밍스와 김동욱의 연속 3점포와 함께 삼성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 4개 경기장에 2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8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는 연장 끝에 KCC에 1점 차로 아쉽게 져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홈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린 문성민은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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