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호 골 사냥 실패...케인은 '해트트릭'

손흥민, 9호 골 사냥 실패...케인은 '해트트릭'

2017.12.2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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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9호 골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팀의 골잡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번리를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노리며 시즌 9호 골 사냥에 나선 손흥민.

기회는 후반 11분 찾아온 듯했습니다.

역습 기회에서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중앙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정확하게 받았습니다.

주변 수비수 없이 골키퍼와 마주한 일대일 상황.

손흥민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습니다.

손흥민도 믿기지 않은 듯 머리를 감싸며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손흥민은 이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33분, 무득점 상태로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지만 토트넘의 골잡이 해리 케인은 펄펄 날았습니다.

케인은 전반 7분 패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날린 뒤 후반에 2골을 더하면서 해트트릭에 성공했습니다.

골잡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케인은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케인은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고, 손흥민은 최하 평점을 받았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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