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승 실패, 다르빗슈 습관 때문?

다저스 우승 실패, 다르빗슈 습관 때문?

2017.12.13.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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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선발 다르빗슈가 무너졌던 이유가 투구 버릇 노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서봉국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포수와 사인 교환을 마친 다르빗슈가 투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을 쥔 오른손의 그립을 바꿔 잡습니다.

대부분의 투수가 글러브 안에 공을 넣고 그립을 바꾸는데 비해, 사인 교환 때 글러브를 왼쪽 옆구리에 끼고 오른손을 허리춤에 두는 다르빗슈의 습관 때문입니다.

미 스포츠 전문지는 휴스턴 선수의 말을 인용해,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것이 이 같은 다르빗슈의 습관을 간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립을 고쳐 잡는지를 보고 직구인지, 아니면 주무기인 슬라이더인지를 미리 알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미국 기자 : 휴스턴 선수들은 다르빗슈가 그립을 바꿔 잡을 때 직구인지 변화구인지를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호투를 거듭했던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3차전과 7차전에서 부진했고, 다저스는 결국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가 관심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은 "오승환이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팀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오승환이 내년에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은 것입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맹활약한 오승환은 올해는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점대로 부진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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