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공방' 여자축구, 일본에 석패

'5골 공방' 여자축구, 일본에 석패

2017.12.08.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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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일본과 모두 다섯 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일본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7분, 크로스에 이은 다나카의 헤딩슛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6분 만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에서 일본 수비수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이어진 페널티킥을 조소현이 침착하게 성공했습니다.

전반을 1 대 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카지마에게 논스톱슛을 얻어맞아 다시 끌려갔습니다.

한채린이 절묘한 왼발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것도 잠시.

불과 3분 뒤, 일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이와부치가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게임은 3 대 2 패배로 마무리됐습니다.

FIFA랭킹 15위인 대표팀은 8위인 일본을 맞아 끝까지 잘 싸웠지만, 고비마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1패를 안았습니다.

[윤덕여 / 여자대표팀 감독 : 우리로선 아쉬움이 좀 있지만, 이런 아쉬움을 (갖고) 다음 경기 북한전을 잘 준비해서….]

앞선 경기에서는 지난 대회 챔피언 북한이 중국을 2 대 0으로 꺾고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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