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상대국 "한국과 묶인 건 행운"

F조 상대국 "한국과 묶인 건 행운"

2017.12.05.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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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와 맞붙을 F조 상대국들은 한국과 묶인 것이 행운이라는 반응입니다.

세 팀 모두 한국을 1승 제물로 여기는 분위기인데, 실제 경기력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사령탑이 복제판인 한국인을 만나러 간다'는 제목의 독일 언론 보도입니다.

"신태용은 뢰브와 유사한 헤어 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지녔지만 엄청난 성과를 낸 뢰브와 달리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나마 뢰브 감독이 내린 평가는 점잖은 편.

뢰브 감독은 외국 언론 인터뷰에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국은 신체적으로 강인하고 흥미로운 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은 "한국은 스웨덴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웨덴 대표팀 주장도 첫 경기에서 한국을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멕시코는 우리 대표팀과의 98년 프랑스월드컵 격돌을 달콤한 기억이라고 소개했습니다.

3 대 1 역전승의 주역 블랑코를 인용해 20년 전 한국이 멕시코에 큰 기쁨을 안겨줬다고 전했습니다.

[한준희 / 축구해설가 : 우리로서는 사실 그 어느 팀에게도 우세하지 않고, 한두 수 이상 열세에 놓여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같은 조 강호들의 1승 제물이 될 것인지,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낼 것인지,

본선까지 남은 일곱 달은 한국이 F조 최약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바꾸기에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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