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없었다"...타이거 우즈, 성공적 복귀

"허리통증 없었다"...타이거 우즈, 성공적 복귀

2017.12.0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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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허리 수술 이후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9위에 올랐습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없었고, 호쾌한 장타도 살아나 부활을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4라운드를 맞아 전성기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은 우즈.

파 4, 7번 홀에서 원온에 성공한 뒤 7미터 이글 퍼팅까지 집어넣어 탄성을 자아냅니다.

14번 홀에서는 홀컵 바로 옆에 붙는 절묘한 칩샷까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등을 묶어 4언더파를 친 우즈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출전한 정상급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은 버디 11개를 몰아치며 18언더파를 기록한 리키 파울러가 차지했지만, 팬들의 관심은 온통 우즈에게 쏠렸습니다.

무엇보다 앞서 여러 번의 복귀전마다 따라붙었던 허리 통증이 이번에는 없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동반 라운드를 했던 장타자 저스틴 토마스를 능가하는 비거리를 기록한 것도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타이거 우즈 : 훌륭한 한 주를 보내 너무 기쁩니다. 저 자신도 확신이 없었고 팬이나 여러분들도 제게 많은 의문이 있었을 테니까요.]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우즈는 세계랭킹도 600위 권으로 500계단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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