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36초대' 이상화 은메달...2달 앞 평창 '청신호'

'올해 첫 36초대' 이상화 은메달...2달 앞 평창 '청신호'

2017.12.04.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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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올 시즌 첫 36초대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국내 남자 빙속 단거리의 희망 차민규도 행운이 깃든 깜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조에서 또다시 자존심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출발과 함께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지만, 이상화가 고다이라에 0.33초 뒤지며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첫 36초대 진입에 성공하며 몸 상태 회복을 알렸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상화의 평창 금메달 최대 경쟁자인 고다이라.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다섯 차례 레이스를 모두 평정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남자 500m에서도 '깜짝'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2조에서 출발한 차민규가 주인공입니다.

34초 31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4조에서 뛴 일본 선수가 넘어지며 빙판이 크게 팬 게 차민규에게 행운을 안겼습니다.

빙판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뒤 조 강자들의 흐름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매스스타트에선 세계 1위 이승훈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보름이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중반 치고 나간 선수들을 끝내 따라 잡지 못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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