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최다빈, 2차 선발전도 1위...평창행 눈앞

이준형·최다빈, 2차 선발전도 1위...평창행 눈앞

2017.12.03.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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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형과 최다빈이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남녀부 1위를 굳게 지키며 평창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최다빈은 아직 맘껏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점프에서 실수가 잦았습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할 땐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 최고점보다 25점 이상 뒤진 102.85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쇼트와 프리 합계, 1, 2차 대회 합계에서도 선발 대상 선수 가운데 1위를 지켰습니다.

여자는 티켓이 2장이 걸려있어 사실상 평창행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최다빈 / 수리고 : 반 이상 온 것 같아서 홀가분하면서도 또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차 선발전 2위였던 김하늘이 2위를 지킨 가운데 유영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쳐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이가 어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지만, 200점에 가까운 점수로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에서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남자부에선 이준형이 평창행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구성의 난도는 높지 않았지만, 안정감 있는 기술과 뛰어난 연기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 2차 합계에서도 459점대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선 차준환에 27점 이상 앞섰습니다.

[이준형 / 단국대 : 실수 나오지 않게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고, 다음 선발전 때는 쿼드러플 점프 넣어서 시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창에 가는 남자 1명, 여자 2명의 피겨 대표는 다음 달 3차 선발전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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