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경쟁자' 트레티아코프 평창 못 온다...윤성빈 금메달 '청신호'

'윤성빈 경쟁자' 트레티아코프 평창 못 온다...윤성빈 금메달 '청신호'

2017.11.23.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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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트레티아코프가 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출전도 금지됐는데, 경쟁자인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IOC 징계를 받은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트레티아코프입니다.

올 시즌 스켈레톤 세계랭킹 4위, 지난 시즌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한 트레티아코프는 윤성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데, 평창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됩니다.

하지만, 트레티아코프의 평창 출전은 불가능해졌습니다.

IOC는 도핑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트레티아코프 등 4명의 소치 성적을 취소했고, 향후 올림픽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트레티아코프의 평창행이 좌절되면서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한층 커졌습니다.

윤성빈은 지난 11일 봅슬레이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계 최강 두쿠르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트랙 신기록까지 세우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치 처분은 이번이 3번째.

IOC가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들의 혈액 샘플을 대대적으로 다시 조사하고 있어 추가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는 다음 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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