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재활·전술 완성' 쇼트트랙 대표팀, 운명의 80일

'부상 재활·전술 완성' 쇼트트랙 대표팀, 운명의 80일

2017.11.22.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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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네 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가다듬을 수 있는 마지막 80일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네 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32개의 금메달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를 휩쓸었습니다.

최강 전력을 증명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진천 선수촌으로 돌아가 막바지 체력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에게 남은 기간은 평창의 명암을 결정지을 운명의 시간입니다.

최민정을 필두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여자 대표팀은 상대의 의도적인 반칙과 실격 등 돌발상황을 줄이는 데 전념할 계획입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부딪히는 상황을 안 만들게끔 전술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어요.]

명예 회복을 노리는 남자 대표팀은 부상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새 에이스로 떠오른 고등학생 국가대표 황대헌은 이달 초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다친 왼팔에 아직 통증이 남아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왼팔 부상은 곡선주로에서 무게 중심을 잡는 데 지장을 주고, 계주에서도 다음 주자를 힘껏 밀어줄 수 없어 막대한 전력 손실을 초래합니다.

[황대헌 / 쇼트트랙 국가대표 : 부상이긴 한데 어느 정도 아픈지는 말씀드리기 그렇고요, 그냥 부상이 있다고만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8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

마지막 금빛 담금질에 돌입한 쇼트트랙 대표팀의 운명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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