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도르트문트 천적...손흥민, 시즌 4호골 '쾅'

역시 도르트문트 천적...손흥민, 시즌 4호골 '쾅'

2017.11.22. 오전 08: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4호골을 넣었습니다.

독일 시절부터 유난히 강했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팀 승리를 부르는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전반 먼저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도르문트의 골잡이 오바메양을 막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케인의 절묘한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후반 31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이 폭발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문 구석을 찌른 감각적인 감아차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를 합치면 시즌 4번째 득점입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강점을 보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경기에서 8골을 터뜨려 도르트문트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결승골에 풀타임을 뛴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역전승을 거두도 조 1위를 유지했습니다.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사이트는 손흥민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3점을 부여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