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최강 두쿠르스 꺾고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최강 두쿠르스 꺾고 금메달

2017.11.1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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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스켈레톤의 간판스타 윤성빈 선수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강자 두쿠르스를 따돌리며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차 레이스에 나선 윤성빈은 스타트부터 완벽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4초51의 가장 빠른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코너를 지나며 더욱 속도를 높인 윤성빈은 48초82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 1위에 올랐습니다.

1차 시기 성적의 역순으로 출발한 2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은 마지막으로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구간 기록에서 잇달아 2위 두쿠르스와의 격차를 벌려 나갔고, 48초50의 놀라운 기록으로 골인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스켈레톤 최강으로 꼽히는 두쿠르스를 무려 0.63초 차로 멀찍이 따돌린 놀라운 레이스였습니다.

2차 시기에서 기록한 48초50은 미국 파크시티 트랙에서 나온 최단시간 기록입니다.

1차 월드컵에서 두쿠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던 윤성빈은 일주일 만에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따내며 물오른 기량을 확인했습니다.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홈 트랙의 이점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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