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호, 오늘 도쿄대첩...장현식 선발

선동열호, 오늘 도쿄대첩...장현식 선발

2017.11.16. 오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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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우리 젊은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오늘 저녁 대결합니다.

빠른 공과 두둑한 배짱이 돋보이는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야구 롯데와의 대결에서 7회까지 비자책으로 씩씩하게 공을 뿌린 장현식.

시속 150km의 묵직한 직구에 기동력이 좋은 일본 타자들을 묶어놓을 빠른 견제 동작도 선동열 감독이 장현식을 선발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지난 10일 연습 경기에서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로 4이닝을 던져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장현식이 초반에 흔들릴 경우 몸 상태가 가장 좋은 구창모를 조기 투입할 계획입니다.

[선동열 / 야구 대표팀 감독 : 선발 투수가 길게 던져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짧게 짧게 12명의 선수를 최대한 활용해서 던질 생각입니다.]

일본도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야부타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프로 3년 차에 시즌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일본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투수입니다.

빠른 공 투수들의 대결 속에 우리 대표팀은 이정후와 박민우의 테이블세터와 김하성, 구자욱의 중심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3차례 연습 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타율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습니다.

[이정후 / 야구 대표팀 외야수 : (일본 투수들 공이) 확실히 좋긴 하지만 사람이 던지는 공을 사람이 쳐야 하니까 똑같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와 일본은 타이완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일요일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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