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창단 55년 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

휴스턴, 창단 55년 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

2017.11.02.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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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가 LA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창단 55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입니다.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휴스턴은 경기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며 우승을 향한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3대0으로 앞서던 2회 초, 2사 3루 상황.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시원하게 중월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립니다.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이어진 스프링어의 홈런포는 승부의 쐐기포가 됐습니다.

다저스는 3회부터 에이스 커쇼를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커쇼는 4이닝을 피안타 2개,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마무리 얀선과 우드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득점 기회 때마다 침묵했고 5회까지 단 1점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간 휴스턴의 모튼은 혼자 4이닝을 안타 2개, 탈삼진 4개,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다저스를 누르고 대망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창단 55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입니다.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휴스턴에서 빠르게 성장한 20대 선수들의 파이팅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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