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불꽃' 2018km 대장정 시작...7500명 참여

'평창 불꽃' 2018km 대장정 시작...7500명 참여

2017.11.01.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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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형 / YTN 스포츠부 기자

[앵커]
이제 잠시 후면 공식 봉송행사가 인천대교에서 시작할 예정인데요. 내년 2월 9일 개막식까지 약 7500명이 성화봉송에 참가해서 전국 2018km를 달리게 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리스 현지에서 성화봉을 인계받은 대표단이 오늘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잠시 뒤면 공식 봉송 행사가 시작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에 저희가 생중계를 보내드렸었는데 오전에 우리 인계단이 공식적으로 성화를 인계받았고요. 잠시 후인 12시, 당초 1시 예정이었는데요.

5분 정도 앞당겨져서 12시 55분부터 인천대교 톨게이트에서 시작이 될 거고요. 지금 보시는 이 화면 장소가 현재 인천대교 톨게이트 바로 앞이고 방금 전에 취타대의 공연이 끝났고요.

곧 있으면 공식행사가 시작되는데요. 오늘 구간은 인천대교 14.7km 구간 그리고 송도시내 5km를 달릴 예정입니다. 지금 이낙연 총리가 성화대의 불을 성화봉으로 불꽃을 받게 되고요.

이 성화봉을 첫 번째 주자인 유영 선수가 성화봉으로 불꽃을 인계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공식적으로 성화봉송이 시작이 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성화봉송 이제 첫날입니다. 아무래도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101명이 참여한다고요. 봉송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이번 성화 봉송 행사에 여러 가지 숫자들이 있는데 이 숫자들에 다 의미가 있어요. 101명이 참여하는 건 앞으로 101일 동안 성화봉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의미를 갖기 위해서 101명을 선정해서 달리게 되고요.

조금 더 추가적으로 설명드리면 오늘 인천대교가 80개 구간별로 나누어지게 되는데요. 이 구간을 한 명이 150m 정도 한 3분여 정도 아주 천천히 형식은 뜁니다마는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인데 이렇게 뛰게 되고요.

1번부터 82번 구간이 인천대교 위를 달리게 되고요. 101명의 봉송주자들은 성화봉송에 참여한 후원사들이 있습니다.

후원사가 각각 정했기 때문에 지금 101명의 후원사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고요. 지금 보시는 선수가 유영 선수죠. 피겨 유망주인데요.

종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었어요. 김연아 선수가 갖고 있던 최연소 기록을 깼던 선수인데.

[앵커]
차기 김연아 선수를 이어받을 선수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나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출전할 수가 없고요. 다음 대회인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서 이번 대회는 힘들겠지만 다음 대회에는 금메달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김연아 선수 못지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일 것 같고요. 유영 선수가 말씀드린 것처럼 150m 정도를 뛰게 되면 2번 주자는 모두 잘 아시는 유재석 씨 포함해서 MBC 무한도전 팀에서 성화 불꽃을 인계받게 되고요.

[앵커]
잠시 뒤면 저희가 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200m 정도밖에 안 뛰니까요. 3분 정도 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념촬영이라든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씩 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이 1번 주자라서 굉장히 또 설레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1번 주자 큰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평창도 중요하지만 한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 면에서는 유영 선수가 최적의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바람도 꽤 많이 불고 있는데 불꽃이 잘 보이지 않지만 붙어 있습니다. 불꽃이 잘 붙어 있고. 이것이 조금씩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인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저 성화봉에도 의미가 있는데 성화봉의 기본적인 모양을 보시면 백자 모양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요.

손잡이에서 위로 올라가는 부분의 곡선을 보시면 전통적인 백자 모양을 형상을 한 거고요.

[앵커]
이제 시작됐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역사적인 첫 성화 봉송이 시작이 됐는데 아마 지금 사진촬영을 위해서 다시 뒤로 물러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유영 선수가 첫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기를 시작하는데요. 이 첫 발걸음을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됐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앞으로 101명이 참여를 하게 되고요. 내년 2월 9일 개막까지 전국 2018km를 달리게 되는데 이 2018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18년도를 상징을 하고요.

그리고 7500명이 참여합니다. 7500명은 남북한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그런 의미고요.

[앵커]
이게 다 숫자의 의미가 하나씩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고 계시는 성화봉이 높이가 700mm인데요. 70cm죠,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700mm는 평창의 해발고도가 700m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각 숫자에는 모든 의미를 담아서 하나하나 형상을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사실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 봉송 행사를 통해서 조금 분위기가 붐업되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전국 각 17개 시도를 앞으로 돌게 되니까요. 오늘 인천대교와 송도를 가고요. 오늘 저녁에 비행기를 다시 탑니다, 이 성화가.

제주도로 이동을 하고요. 제주도에서 일주를 하고 제주에서 부산으로 가서 남쪽부터 일주를 하면서 점점 위로 올라와서 개막식 맞춰서 강원도로 오게 되는 거죠.

[앵커]
경기가 열리는 평창으로는 약 100일 정도가 지난 뒤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다양한 국가의 국기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국기하고 스위스 국기가 보이네요. 본격적으로 마음껏 지금 달리고 싶을 텐데 여러 가지 행사 진행과 의미가 있기 때문에 현장 취재라든지 사진 촬영을 위해서 조금씩 지체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기록으로 남겨야 하니까요.

[기자]
그렇죠. 지금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들까지, 전 세계적인 관심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 보면 평창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까지 다 모여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인천대교 위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기도 한데요. 불꽃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저 성화봉 구조가 4개의 격벽 구조로 돼 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또 비도 올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에 대비해서 바람이 불면 불꽃이 다른 격벽으로 옮겨붙을 수 있도록 그렇게 과학적으로 설계가 돼 있죠.

그리고 성화 봉송을 할 때는 항상 보조주자가 승화봉을 하나 더 들고 대기합니다. 실제로 이전 사례를 보면 성화가 꺼진 적도 실제로 있습니다. 소치 올림픽 때 그런 적이 있죠.

그렇게 되면 옆에 있는 보조주자의 성화봉을 인계받아서 달리게 되기 때문에 만반의 사태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불꽃은 항상 꺼지지 않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영 선수 지금 운동화를 신고 뛰고 있지만 사실 아이스, 얼음 위에서 사실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면 좋겠는데 이건 쉽지 않을 거고요.

지금 앞에서 저희가 촬영하는 모습, 현재의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옆을 보시면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서포터즈가 2018명이 유영 선수가 달릴 때 파도 응원을 하고 있는데 워낙 인파가 많다 보니까 화면상으로 노출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첫 성화봉송 주자의 첫걸음을 환영하면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마음껏 발걸음을 떼지는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현장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중간에 보시면 성화를 중심으로 보시면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얀색 성화봉에서 불꽃을 통해서... 지금 유재석 선수로 교체가 되는군요.

[기자]
저 가운데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까 잘 보이지도 않네요.

[앵커]
유재석 씨와 무한도전 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이 있습니다. 봅슬레이 특집이었죠. 무도에서 직접 평창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주종목을 실제로 경험해 보면서 상당히 많은 호응을 일으켰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봉송 주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사실 봅슬레이나 설상 종목 같은 경우에 우리의 어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아니다 보니까 한국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종목이었거든요.

당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쿨러닝도 있었습니다마는 봅슬레이, 우리 선수들의 어떤 열정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됐던 프로그램이었죠.

[앵커]
아마도 저희들 88년 기억을 하실 겁니다. 이 성화를 들고 마음껏 달리는 모습들은 조금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 더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아무래도 취재 열기가 뜨겁고 환영 인파가 몰리다 보니까.

[기자]
인천대교가 14.7km 구간인데 인천대교 구간은 내내 이러지 않을까 오늘 행사는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유재석 씨 말고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뛸 예정이고요. 그 이후에 또 전 국민의 첫사랑이죠. 수지 씨도 성화봉송에 참여한다면서요?

[기자]
네, 곧 아마 나오게 될 것 같은데요. 여섯 번째 주자니까요. 시간상으로 따졌을 때는 앞으로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후면 수지 씨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또 선수로는 이상화 선수가 예순 번째 구간에서 현재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상화 선수는 이 기운을 받아서 이번에도 금메달,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따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소치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는데 워낙 컨디션이나 페이스가 좋다고 합니다. 기대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모습 계속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인파들이 있다 보니까 중앙에 보이는 성화 봉송을 보시면 지금 이동이 되고 있다는 것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달리지는 못하고 성화를 들고 이동을 하는 그런 수준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150m 구간씩 2분에서 3분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 현재 초반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조금 더 시간이 지체되지 않을까.

[앵커]
취재진이 워낙 많이 몰려 있어서요.

[기자]
지금 걷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막 달리지는 못하지만 거의 걷는 것에서 조금 빨리 걷는 수준으로 성화 봉송 두 번째 주자 유재석 씨가 지금 걷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올림픽 성화가 들어온 게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88년 올림픽 한 해 앞두고 87년에 들어왔으니까 30년 만에 들어오게 되는 거고요. 지난달 24일에 올림피아 그리스 헤라신전에서 채화가 됐었죠.

어제 우리 인수단에 인계가 됐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오전에 인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땅을 밟게 됐고요.

재미있는 게 성화는 불꽃이지 않습니까? 불꽃이다 보니까 안전을 이유로 해서 항공기에는 갖고 탈 수가 없어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램프 형식으로 해서 불꽃을 램프로 옮겨서 그 램프를 안전램프로 비행기로 운반을 했는데.

[앵커]
어제 김연아 선수가 들고 있었던 그거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램프에서 기구를 이용해서 성화봉으로 불꽃을 옮기는 모습을 보실 수 있었는데 재미있는 건 비행기에서 그러면 과연 좌석을 이코노미석에 앉아야 되느냐, 앉는다는 표현이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비즈니스석에 놔야 하느냐.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조직위 차원에서.

그런데 성화의 공식 슬로건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소수가 이용하는 비즈니스석보다는 일반적으로 많이 대중들이 이용하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게 취지에 맞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했고요.

램프는 혹시나 꺼지는 상황을 대비해서 더 마련을 했고 30분씩 경계 근무를 서면서 혹시나 있을 사태에 대비했다고 합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에서 현장 중계도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워낙 많은 인파 또 환영인사들. 이건 조금 전 상황입니다. 유재석 씨가 조금씩 달리고 있네요.

조금씩 주변 경호원들과 환영 인파들 사이로 성화가 힘차게 강원도를 향해서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강원도를 향해서 힘찬 걸음을 시작을 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스포츠 스타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저희가 현장에서 취재하는 그림들을 이후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성화 봉송 행사를 통해서 평창올림픽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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